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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만명 취업시킨 삼성그룹 SSAFY…AI 중심 교육과정 개편·실무 경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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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6.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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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캠퍼스에서 14기 수료식 개최
13기까지 수료생 중 9396명 취업 집계
교육과정 절반 이상 AI 교육 집중 편성
"변화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 만들 주역"
[참고사진]6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3)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그룹이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작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수료자 중 무려 1만명 가까이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IT·통신·금융 등 굵직한 기업에 진출했다. 모두 무상 교육과 함께 매달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그룹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SSAFY를 개편하기도 한 만큼 더욱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삼성그룹은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SAFY는 지난 2018년 그룹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AI·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수료식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SSAFY 자문위원인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룹은 이날까지 SSAFY 수료생 중 취업자가 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실제로 13기까지 수료생은 약 1만 1000여 명으로, 이 중 9396명(약 85%)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BNK 부산은행 등 2600여 기업에 취업했다. 이 과정에서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도 인정받으며 우대하는 기업도 185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룹은 최근 AI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교육과정 1725시간 중 약 60%에 해당하는 1025시간을 AI 교육에 집중 편성한 게 골자다.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실습을 강화해 실제 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교육생들은 이런 환경에서 실무 수준의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실험하며 눈에 띄는 결과물을 만들 정도로 성장했다는 후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생들은 30여 개 기업과 협업해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업이 안고 있는 과제를 프로젝트 주제로 받아 단순 실습을 넘어 현장에 즉시 적용하거나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IT솔루션개발 업체인 메타로지와 연계해 프로젝트를 수행한 교육생 팀은 스마트폰으로 몸을 촬영하면 AI가 정밀한 3차원 신체 모델을 만들어주는 서비스 'MoM(Model of Me)'을 개발했다. 이는 고가의 전용 스캐너 없이 휴대폰 영상만으로 팔, 다리, 허리의 둘레와 길이를 측정해 직관적으로 체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 분석 기능을 구현했다. 이 외에 그룹은 IT·금융권 기업과도 손잡고 교육생에게 실전 기회를 넓혀 주는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 참가한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SSAFY 역할은 더없이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도 청년들이 AI 시대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AI는 미래 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SSAFY 수료생들은) 변화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주역"이라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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