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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산책·러닝·전망·힐링 갖춘 서북권 대표 명소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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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7. 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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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월드컵공원이 서북권 대표하는 녹색여가 명소로 자리매김 기대"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을 산책하는 시민들. / 사진=서부공원여가센터
서울시가 월드컵공원 명소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산책, 러닝, 전망,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서북권 대표 녹색여가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사업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공원 전역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타세쿼이어길 확충을 비롯해 선형정원, 전망공간, 쉼터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어길 개방…총 2.3㎞ 녹음길 완성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동안 폐쇄됐던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어길 1.0㎞ 구간이 오는 5월 2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기존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어길과 연결돼 총 2.3㎞ 길이의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어길'이 완성된다.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어길은 약 30년생 메타세쿼이어가 울창하게 이어지는 숲길이다. 

시·종점에는 데크로드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곳곳에 벤치와 휴게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을 메타세쿼이아 길은 전구간 무장애길로 조성. / 사진=서부공원여가센터
◇ 하늘공원 Z형 계단 신설…한강부터 정상까지 연결

지난해 11월 조성된 하늘공원 남측 Z형 계단도 공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 계단을 이용하면 난지한강공원에서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어길을 거쳐 하늘공원 정상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객들은 한강변과 숲길, 하늘공원의 억새 초원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연속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억새축제 기간 방문객 분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꽃길 따라 걷고 달리는 러닝 명소 조성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잇는 주요 진입 동선 10곳에는 자연주의 식재기법을 적용한 선형정원이 조성됐다. 홍매화 등 교목 4종 102주, 수국 등 관목 13종 8,663주, 감둥사초 등 초화류 17종 2만7,340본을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 곳곳에는 쉼터를 마련해 산책객은 물론 러닝을 즐기는 시민들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노을공원 후문 산책로에는 '도로 위의 매력정원'을 주제로 432㎡ 규모의 노면 아트페인팅을 설치해 공원의 분위기를 밝게 바꾸고 주요 공간으로의 안내 기능도 강화했다.

또한 노을공원에서 한강으로 내려가는 모감주나무 숲길은 초여름이면 노란 꽃과 짙은 녹음, 한강 풍경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한강과 서울 도심 한눈에…전망 명소 확대

서울시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정상부에 전망공간 4곳을 새롭게 조성하거나 정비하고, 그동안 폐쇄됐던 중간도로 일부를 개방해 휴식공간 2곳도 확충했다.

하늘공원 전망데크에서는 월드컵대교와 성산대교, 선유도,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노을공원 전망데크에서는 한강과 가양대교, 서울 서남부 도심은 물론 북쪽 DMC 일대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으며, 특히 일몰 시간에는 붉게 물든 노을과 도시 풍경이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중간도로 일부 개방으로 Z형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이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 "산책·러닝·전망·휴식 모두 즐기는 녹색여가 명소"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월드컵공원 명소화 사업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고유한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두 공원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이용 편의를 높여 시민들이 산책, 러닝, 휴식, 전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월드컵공원의 매력을 더욱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서북권을 대표하는 녹색여가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 / 사진=서부공원여가센터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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