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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수 中 공산당 105주년, 위상 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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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7. 0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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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英 보수당 못지 않아
애국주의 매몰 MZ 폭발적 지지
시진핑 중대 연설 예정
사회주의권에서는 세계 최장수 정당의 기록을 보유 중인 중국 공산당이 1일로 창당 105주년을 맞이했다. 여러 정황이나 현재 분위기로 볼 때 기록을 한참이나 더 늘려 나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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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 음악회. 위상이 막강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하다./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일 보도를 종합하면 기록 만큼이나 위상도 막강하다. 무엇보다 글로벌 영향력을 꼽을 수 있다. 400여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보수당보다도 막강하다고 단언해도 좋다. 수년 전부터 전 세계의 유력 집권 정당들의 지도자들이 갈수록 이상한 국가로 변모해가는 미국에 실망한 나머지 중국 방문 러시에 경쟁적으로 합류하는 사실 하나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중국 내에서의 위상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애국주의에 매몰된 MZ 세대들의 폭발적 지지를 등에 업은 채 완전히 희희낙락하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장수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 상태로 가면 보수당 수준까지는 몰라도 200년 정당이 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당원 수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억128만6000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선 전년과 비교할 경우 1.0%, 101만 5000명이나 늘어났다. 1921년 상하이(上海)의 프랑스 조계에서 천두수(陳獨秀), 마오쩌둥(毛澤東) 등 13명의 대표가 첫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를 개최하면서 창당한 사실을 상기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당시 당원 수는 고작 54명에 불과했다.

당원의 여성 비율은 3191만4000명으로 전체의 31.5%를 차지하고 있다. 소수 민족 출신은 787만8000명에 이르고 있다. 전체 당원의 7.8%이다. 전체 인구에서 당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7.1%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학력은 대학 학위 이상 소지자가 5976만5000명으로 59.0%에 이르고 있다.

또 1949년 10월 신중국 성립 이전 가입한 당원은 4만3000명,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집권했던 2012년 11월의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가입한 당원은 3018만7000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 주석 시대에 폭발적으로 당원이 늘어났다는 사실은 별로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당연히 분위기는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창당 105주년 기념 음악회인 '런민즈상(人民至上)'이 열린 사실을 봐도 좋다.이 음악회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차이치(蔡奇) 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丁薛祥) 부총리 등 중국 당정 최고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당원들 중에서 선발된 일반 관중들 약 3000명 역시 당정 최고 지도부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신화통신은 이에 대해 "중국은 105년 동안 함께 역경을 헤쳐 나왔다. 손을 맞잡고 전진해왔다"면서 "음악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웅장한 감동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어졌다"면서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1일 오전 10시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창당 105주년 기념대회 역시 열릴 예정으로 있다. 대회에서는 당 최고 영예인 '7·1 훈장' 수훈자들에게 포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 전국 우수 공산당원과 우수 당무 종사자, 선진 기층 당 조직 역시 표창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요한 연설'도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 현재 예상으로는 경제 회복을 비롯해 과학기술 자립, 대미 관계, 외교·안보 전략 등 대내외 정책 방향과 국제정세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이 조만간 미국을 능가할 G1국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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