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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천당 기독교 고유 용어 아니다’ 조계종 연구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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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7. 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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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교의 용어로 굳어진 일상 어휘 살피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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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천당, 장로 등 흔히 기독교 용어로 알고 있는 단어가 특정 종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 발표회가 열려 관심이 쏠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종교용어 차별에 관한 연구 발표회'를 7일 오후 1시 40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특정 종교의 용어로 굳어진 일상 어휘를 다시 살피고 종교 차별로 이어질 수 있는 언어 사용을 공론화하는 자리다.

발표회는 3개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꾸린다. 학계 연구자들이 국어사전, 온라인 뉴스 담론, 기독교 중심 어휘를 축으로 종교 언어의 쓰임을 분석한다.

첫 발표는 김지오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조교수가 맡는다. 주제는 '국어사전을 통해 본 종교 언어의 헤게모니'다.

심태은 한경국립대학교 브라이트칼리지·교육연구소 조교수는 온라인 뉴스 담론에 나타난 종교 어휘의 의미론적 전유와 헤게모니를 발표한다. 뉴스 언어가 특정 종교 어휘를 어떻게 굳혀 왔는지 살피는 내용이다.

전기량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연구원은 기독교 어휘를 중심으로 종교 어휘의 차용과 의미 변화를 다룬다. 세 발표가 끝나면 연구자들과 종평위원들이 활용 방안을 놓고 토론을 이어간다.

종평위는 이번 연구가 '예배', '천당', '장로'처럼 특정 종교 용어로 오인되는 일상 언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런 언어적 통념이 종교 차별로 번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발표회는 종교 용어의 올바른 사용을 어떻게 정착시킬지에 초점을 맞춘다. 특정 종교 언어로 굳어진 어휘의 보편적 가치도 함께 짚는다.

종평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언어에 투영된 사회적 고정관념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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