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국원 포함 10여명 부장급 낙마
철모자왕의 면책특권도 위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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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낙마한 이들 중 최고위급은 지난 4월 낙마가 공식 발표된 마싱루이(馬興瑞) 전 정치국 위원 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당서기가 단연 먼저 꼽힌다. 엄청난 액수의 부정부패 사건과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정치국원의 경우 웬만하면 철모자왕(鐵帽子王·면책특권을 가진 권력자)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비리와 연결돼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외에 쑨사오청 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서기, 왕샹시(王祥喜) 전 응급관리부 서기 겸 부장, 이롄훙(易煉紅) 전 저장(浙江)성 서기 등 다수의 부장급 이상 고위 인사 10여명도 낙마의 비운을 면치 못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하나 같이 전직이라는 특징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전직 언론인 류(劉)모씨는 "쑨과 왕 서기 등은 모두 이미 실권이 없는 인사들에 속했다. 그럼에도 사정의 칼을 맞았다. 과거의 일도 사정의 예외 대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도 비슷한 케이스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남은 6개월 동안에도 수많은 전, 현직 당정 고위급들이 경쟁적으로 낙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년 10월의 제21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장기 집권에 본격 나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당정 고위급들에 대한 군기잡기가 더욱 강도가 세질 것인 만큼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들이 횡액을 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지어 낙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적 호랑이들도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스타이펑(石泰峰) 정치국 위원 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아닐까 보인다. 가족들의 비리에 연루돼 낙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전국의 정관가에 파다하다. 중국의 호랑이 사냥은 중단 없는 전진만이 있을 뿐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