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올 상반기 방한 관광 키워드는 ‘케어커버리’…K-의료·웰니스 다변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14001615013

글자크기

닫기

성희제 기자

승인 : 2026. 07. 14. 16: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크리에이트립, 올 상반기 외국인 거래 데이터 분석
피부과 거래액 4배 급증…한의원·치과로 영역 확장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트렌드가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전문 의료 서비스와 일상적 건강관리를 아우르는 웰니스(Wellness)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대표 임혜민)이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방한 여행 트렌드로 ‘케어커버리(Karecovery)’가 부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어커버리는 한국(K)과 관리(Care), 회복(Recovery)을 결합한 신조어로, 피부과·건강검진 등 전문 의료 서비스부터 세신·스파·약국 방문까지 포함하는 K-웰니스 체험 여정을 뜻한다.

 

올해 상반기 크리에이트립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피부과와 스파·웰니스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문 의료관광의 진화…피부과 급증 속 검진·한의원으로 다변화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분야는 피부과다. 상반기 피부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1% 급증했으며, 거래건수(113%)와 1인당 결제액(140%)도 일제히 상승해 지출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의 범위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1인당 결제액 기준으로 건강검진은 24%, 한의원은 193% 증가하며 새로운 인기 상품으로 부상했다. 치과 역시 거래건수가 306% 늘어나며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선택지가 세분화됐다.

 

국적별 선호도 변화도 주목된다. 과거 아시아권 중심이던 의료관광객이 미국 등 서구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건강검진 이용객의 55%, 한의원 이용객의 43%가 미국인 관광객으로 집계돼 미용 외에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방한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반면 피부과와 안과는 대만 관광객의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아 아시아권의 미용·시력교정 선호도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인 세신숍'·'약국 쇼핑' 등 일상 속 웰니스 인기

병원 밖에서 이뤄지는 웰니스 및 회복 관련 액티비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206% 성장했다. 특히 K-콘텐츠를 통해 알려진 목욕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인 세신숍’의 거래액은 462% 급증했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케어로 입소문을 탄 ‘스파’ 예약도 67%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도입된 ‘약국 방문 예약 상품’은 상반기 웰니스 전체 예약건수의 23%를 차지하며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화장품과 의약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코스메슈티컬(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웰니스 상품 예약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적은 일본(124%)이었으며, 미국(52%)과 대만(17%)이 뒤를 이었다. 세신과 스파는 미·일 관광객의 비중이 높았고, 약국은 대만·일 관광객이 주로 찾았다.

 

부산·경주 등 지방 도시로 다변화…‘K뷰티·K팝’ 연계 효과

서울 중심이던 인바운드 관광의 축이 지방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부산의 올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1% 급증했다. 올해 초 선보인 부산 지역 피부과 예약 상품이 부산 전체 거래액의 64%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으며, 헤어숍(144%)과 메이크업(40%) 등 뷰티 카테고리도 고르게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61% 증가한 경주 역시 전통 문화재 기반의 관광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경주 출신 멤버가 포함된 걸그룹 ‘리센느’가 시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K팝 팬덤과 지역 관광 콘텐츠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외국인들의 방한 여행이 단순 관람에서 한국식 피부·바디 케어와 회복을 경험하는 웰니스 분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의료관광부터 세신, 스파, 약국 등 생활 밀착형 웰니스 상품을 더욱 고도화해 인바운드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케어커버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성희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