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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韓, AI 테스트베드 아닌 격전지”…‘풀스택 AI’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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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7. 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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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과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김민주 기자
"한국은 단순한 글로벌 테스트베드가 아닙니다. AI 최전선에 있는 격전지이자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글은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단순 도입과 실험을 넘어 실제 성과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자체 AI 모델을 단순히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프라부터 AI 모델, 플랫폼, 업무 인터페이스까지 하나로 연결한 '풀스택 AI'를 앞세워 국내 기업의 업무 혁신과 사업 성장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풀스택 AI는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하나의 환경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라며 "커스텀 칩부터 제미나이까지 하나로 통합된 AI 스택을 제공하는 유일한 곳이 구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각의 기술을 따로 구매해 직접 연동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필요한 요소가 통합된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업은 더 빠르고 큰 규모로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에 따르면 기업용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현재 국내 수천여개 파트너사가 도입하고 있다. 구글은 이를 기업의 'AI 프론트 도어'로 정의하고 보안과 통합, 자동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최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전면 도입했는데, 루스 선 사장은 삼성전자가 구글을 택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 측이) 성능, 보안, 가치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요소를 고려했고, 직원들이 사전에 직접 사용한 뒤 피드백을 주고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CJ 올리브영의 경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기업 운영과 'AI 퍼스트' 문화에 접목하고 있다. 비개발자인 상품기획자(MD)도 보안 거버넌스 환경에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는 맞춤형 마케팅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 직원은 재고 관리 업무에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정보 유출, 해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루스 선 사장은 "구글 AI 스택의 모든 레이어에는 '시큐어 바이 디자인(Secure by Design)' 원칙이 적용돼 있다"라며 "컴퓨팅 인프라부터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최종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각 단계의 보안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선제적 가시성과 현장 보안 전문성 등을 하나로 결합해 해킹 위협을 신속하게 무력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윤구 사장은 이번 행사를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진행한 것에 대해 "클라우드와 마케팅을 관통하는 일관된 연결점이 바로 'AI'"라며 "구글 클라우드가 한국 기업이 내부 인프라를 안전하게 운영하도록 돕는다면, 우리 역할은 AI를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에 활용해 실질적 매출을 올리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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