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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교 행정 디지털 전환…회의자료·학사일정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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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7. 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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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5 부산교육청, 온라인 플랫폼‘지능형 과학실 ON’활용 직무연수_붙임
부산교육청이 15일 온라인 플랫폼'지능형 과학실' 활용 직무연수 교육을 하고 있다./조영돌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교사의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해 회의자료와 학사일정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지역 모든 학교에 도입했다. 단순 문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전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일정관리 프로그램'을 배포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회의를 준비할 때마다 각 부서의 일정을 취합해 담당자가 내용을 다시 입력하고 형식을 맞춰 회의자료를 작성했다. 일정이 변경되면 관련 자료도 함께 수정해야 했고, 회의가 끝난 뒤에는 결과 보고용 문서를 별도로 작성하는 등 같은 내용을 여러 차례 입력하는 일이 반복됐다.

새 프로그램은 이 같은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했다. 각 부서가 일정과 주요 내용을 입력하면 회의자료가 자동으로 생성되며, 별도의 편집 없이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완성된 자료는 클릭 한 번으로 교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

회의 종료 후에는 결과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결과 보고도 함께 관리할 수 있어 별도 문서를 작성하는 부담을 줄였다. 회의 준비부터 결과 관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학사일정 관리도 간소화된다. 학기 초 연간 일정을 한 차례 입력하면 월별 일정표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부서별 일정도 달력 형태로 확인하거나 출력할 수 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시스템 도입을 넘어 학교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복 입력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전체 일정을 통합 관리해 일정 중복이나 누락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학교마다 회의자료 작성 방식과 일정 관리 체계가 다른 만큼 실제 업무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기존 문서를 다시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입력 절차가 복잡하거나 활용이 불편할 경우 새로운 업무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현장 교직원의 의견을 반영한 기능 개선과 기존 보고 절차의 간소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사일정 관리와 회의자료 작성에 들어가는 시간을 아이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출발점"이라며 "교사들이 실제로 편리함을 체감하고 이러한 변화가 학교의 일하는 방식에도 긍정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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