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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국제기준 선도…코덱스서 김 세계규격 초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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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6. 07.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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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과채류분과 활성화 기반 마련
김치, 고추장 등 국제기준 주도
GettyImages-jv11303996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총회에서 K-푸드 국제기준 선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9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 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은 가공과채류분과위원회가 캐슈너트 규격과 마·고구마 분말류 규격 개발 등 신규 작업을 새롭게 배정받는 등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승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치, 인삼제품, 고추장 등 우리 식품의 국제 규격 개정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식약처는 평가했다.

또 해외 식품기술규제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수출 신화를 쓰고 있는 '김'과 관련해 세계 규격화 작업 중간 심의도 통과했다. 2030년까지 연 18억 달러 수출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고 해양수산부는 평가했다.

그동안 김 제품은 국제적으로 통일된 식품규격이 없어 국가별로 상이한 기준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국제 김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 바 있다.

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등 김 제품의 유형과 파래, 감태, 매생이 등 허용되는 다른 해조류의 혼입 허용비율, 품질기준 및 표시방법 등에 대한 세계규격이 마련되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인 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돼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김의 신뢰도와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스테비올배당체를 건강기능식품 '츄어블' 형태 외 다양한 제형 사용을 위한 신규작업, 암모니아(가스)의 가공보조제 용도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JECFA에 요청해 평가 우선순위 목록에 등재, 어묵(맛살 등)에 토마토색소 사용 기준 신설 등 국내 산업계 의견을 반영한 의견들도 최종 채택됐다. 식약처는 비관세 장벽 해소와 K-푸드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코덱스 총회 성과는 우리나라가 식품안전 분야에서 쌓아온 국제적 신뢰와 리더십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기준 마련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김제품 세계 규격 중간 심의 통과는 우리나라가 최대 김 수출국으로서 과학적 근거와 국제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표준안을 마련한 결과"라며 "지난 6월 김 수출 공급망 혁신방안에서 밝혔듯이 안정적인 김 공급망 구축과 수급 조절, 산업 고도화로 국민들이 부담 없이 김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김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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