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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그룹, 빅테크 최초로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삼성·한화 등 총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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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6. 07.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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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토스 등 8개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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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 현황. /금융위원회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토스 등 8개 금융그룹이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토스그룹은 빅테크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됐다.

금융위는 15일 제13차 정례회의를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따른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곳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려면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등의 요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비주력업종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일 경우 제외된다.

특히 토스그룹이 이번에 새롭게 포함돼 주목된다. 토스그룹은 지난해말 자산총액 41조 3000억원, 주력업종(여수신업) 자산 33조원, 비주력업종(금융투자업) 자산 7조 2000억원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전이·위험집중, 내부거래 등 재무·경영상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제도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금융그룹에는 약 네 가지의 주요 사항이 적용된다.

먼저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소속금융회사의 출자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해야 하고, 선정결과를 지정일로부터 1개월 내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또 금융복합기업집단 스스로 집단 차원의 위험(위험집중, 위험전이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의 보호를 위한 중요사항(금융복합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적정성, 내부거래·위험집중 등)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금융당국에도 보고해야 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집단 차원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의 자기자본(그룹 자본비율 100% 이상)을 갖춰야 한다. 감독당국은 매년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집단 차원의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감독당국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현황 및 관리실태를 3년주기로 평가해야 한다.

다만 새롭게 지정된 토스그룹의 경우, 지정된 날로부터 6개월간 자본적정성 평가, 내부통제·위험관리, 보고·공시 등 주요 규정의 적용을 유예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되는 한편, 빅테크 금융그룹에 대한 그룹차원의 리스크 관리·감독이 점진적으로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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