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임금 11.5% 상승에도 실질임금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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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국가통계국이 올해 1분기 소기업을 제외한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임금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월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102만632텡게(약 320만원)를 기록한 광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5일 국영 매체 카진포름이 보도했다.
다음으로 금융·보험업이 94만1411텡게(약 295만원)로 2위를 기록했고 정보통신업(77만9288텡게, 약 245만원)이 고소득 업종으로 뒤를 이었다.
또 다른 고소득 분야로는 운수·창고업(59만9489텡게, 약 188만원)이 있다. 제조업은 월평균 급여 50만8854텡게(약 160만원)로 높은 편에 속했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44만5068텡게(약 14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명목임금은 11.5%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실질임금지수는 99.8%로 나타나 사실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근로자가 종사하는 분야는 교육이었다. 117만명이 일하 고 있으며 평균 월급은 31만5100텡게(약 99만원)다.
보건·사회복지 분야에는 51만280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평균 월급은 33만4768텡게(약 105만원)다. 공공행정·국방 분야에는 43만60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평균 월급은 40만3447텡게(약 127만원)로 집계됐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등록 근로자는 약 520만명이며 올해 1분기 전체 임금 총액은 약 6조6600억 텡게(약 20조8460억원)로 기록됐다.
석유·가스와 광업, 물류, 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부가가치 분야 인력 수요가 급증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숙련 인력 공급은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 엔지니어와 IT 전문가, 항공 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면서 인재 유출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전문직과 일반 직군 간 임금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교육 및 인력 양성 시스템이 경제 성장 속도에 맞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임금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