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협력 체계 구축…130여개 IP 기관과 공조 확대
|
16일 테무의 '2026 지식재산권(IP) 보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플랫폼에서 사전 탐지를 통해 삭제한 침해 의심 상품은 사후 신고에 따라 삭제된 상품보다 331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약 200대 1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테무는 지식재산권 침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도 한층 고도화했다. 탐지 데이터베이스는 4700만장 이상의 이미지와 950만개의 키워드로 구성됐으며, 이미지 데이터는 전년 대비 9배 이상 확대됐다. 지식재산권 관련 신고는 평균 24시간 이내 처리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자체 심사 기술과 전문 심사 인력을 활용해 상품 등록 전후 전 과정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전담 조직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도 사전 탐지 시스템을 통해 권리 보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자 관리도 강화했다. 플랫폼 가입 전 신원 확인 절차를 운영한 결과 지난 1년간 신규 신청자의 40% 이상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입점이 거부됐다. 반복적인 지식재산권 침해가 확인된 판매자 스토어 1만6000여곳도 폐쇄했다.
상품 등록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이용자가 '가짜', '모조품', '위조품' 등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 대신 위조상품 위험성을 안내하는 메시지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하루 평균 8만건 이상의 관련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
브랜드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테무는 2024년 4월 시작한 '브랜드 가디언 이니셔티브(Brand Guardian Initiative)'를 통해 브랜드의 상표권과 지식재산권 정보를 플랫폼 모니터링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현재 약 500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3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 중이며,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전담 지원과 단속 현황 정보를 제공받는다.
국내에서는 최근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한국 브랜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측은 전용 소통 채널을 통해 침해 사례에 공동 대응하고 K-브랜드의 진위 여부와 권리 확인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도 확대됐다. 지난 1년간 협력 중인 지식재산권 관련 기관과 협회는 130곳 이상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테무는 올해 4월 국제위조방지연합(IACC)에 가입했으며, 국제상표협회(INTA), 프랑스 생산자연합(UNIFAB) 등 국내외 지식재산권 단체와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테무 관계자는 "브랜드 권리자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침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력, 파트너십 투자를 확대해 신뢰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테무, 선제적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브랜드 보호 범위 3배 확대](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7m/16d/20260716010011134000602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