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신뢰…2년 연속 무교섭 타결
결속력 앞세워 2분기 영업익 47%↑
|
철저한 성과 공유에 기반한 이 같은 선제적 행보는 2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을 이끌어내는 등 굳건한 노사 신뢰의 탄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16일 LS일렉트릭은 '비전 2030' 달성을 이끌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와 상생 문화 강화를 위해 전 직원 대상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자사주(스톡그랜트)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이번 보상 확대가 단순히 금전적 혜택을 늘리는 차원이 아니라는 점이다. 회사의 성장과 개인의 보상을 직접 연동시키는 선진형 보상 체계를 해외 현지 직원까지 전사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회사가 거둔 과실을 임직원과 투명하게 나누겠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상생 의지를 보여준 조치다. 글로벌 우수 인력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핵심 인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측의 선제적인 보상 노력과 투명한 소통은 곧바로 노동조합의 '전폭적인 신뢰'로 응답받았다. 산업계 전반이 해마다 성과급 산정 방식과 보상 규모를 두고 뼈아픈 노사 소모전을 치르는 것과 달리, LS일렉트릭 노조는 사측의 상생 기조에 화답하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권한을 회사에 전적으로 위임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위임 결정을 내린 데 이은 2년 연속 무교섭 타결의 쾌거다.
특히 대립적 프레임인 '노사(勞使)'라는 단어 대신 '근로자와 경영진'이라는 동반자적 명칭을 내건 상생 협약식은 LS일렉트릭만의 성숙한 조직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회사가 직원을 대등한 경영 파트너로 존중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한 결과가 파업 리스크 '제로(0)'라는 값진 화답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처럼 단단하게 다져진 내부 결속력과 노사 화합은 전력망 확충 호황기 속에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라는 '숫자'로 고스란히 증명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38%, 44.96%라는 고성장을 달성했다. 2분기 실적 눈높이는 더욱 높다.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25.51% 늘어난 1조4974억원, 영업이익은 47.96% 급증한 1607억원에 달한다. 하반기 역시 전년 대비 50~70%대의 압도적인 영업이익 성장이 점쳐진다. 소모적인 갈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 없이 북미 AI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전략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100% 집중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규태 LS일렉트릭 최고인사책임자(CHO) 이사는 "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선진형 보상 체계를 통해 주인의식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