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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3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상생문화 확산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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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7.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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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포스코센터서 상생협약 체결
대금 지급조건 개선·상생결제시스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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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공정거래위원회, 주요 협력사가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을 참여해 서명하고 있다. /김한슬 기자
포스코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2·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기존 1차 협력사 중심의 지원을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해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포스코그룹은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그룹 주요 사업회사 대표, 1·2차 협력사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와 처음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 금융 지원과 기술개발, 공정거래 문화 확산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이어왔다. 명절 전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과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낮춰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제도를 크게 바꾸기보다 지원 대상을 2·3차 협력사까지 넓혀 공급망 전반으로 협력 체계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는 대금 지급조건 개선·상생결제시스템 활성화·상생협력 우수 협력사 우대·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등 4대 실천 과제가 담겼다.

우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스코그룹은 대금을 평균 10일 이내 전액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1·2차 협력사도 하위 협력사에 최대 30일 이내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생결제시스템 활용을 확대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대금 회수도 돕는다. 또 2·3차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1차 협력사에는 공급사 평가 시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발적인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도 이어간다.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창출한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 적용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금융 지원과 기술개발,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퓨처엠 협력사인 한승케미칼과 포스코 협력사인 광우가 상생협력 프로그램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광우는 포스코의 AI 기반 시스템 도입과 맞춤형 현장 컨설팅 지원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납기 준수율을 개선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그룹 공급망 내 약 5300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협약 내용을 내년 초 예정된 협력사 공정거래협약에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주병기 위원장은 "상생협력은 포스코그룹의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기반이자 산업 생태계 전체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투자가 될 것"이라며, "상생의 문화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문화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상호 존중의 거래 질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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