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혁신성장기업] 미닉스 성공 공식, 뷰티서 통할까…앳홈 ‘톰’으로 성장축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16010006240

글자크기

닫기

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7. 20.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시장점유율 '1위'
뷰티 디바이스 면세점·북미 유통 확대
글로벌 안착이 중장기 성장 핵심 변수
clip20260720000537
clip20260720000701
음식물처리기와 미니건조기로 생활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앳홈이 뷰티 디바이스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소형 가전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이제는 뷰티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룹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관건은 생활가전 브랜드 '미닉스'에서 거둔 성공을 에스테틱 브랜드 '톰'에서도 재현할 수 있느냐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브랜드 신뢰와 글로벌 유통 경쟁력이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톰의 시장 안착 여부가 앳홈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앳홈은 생활가전 브랜드 미닉스와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을 양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이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불편을 찾아 제품으로 해결한다는 철학을 두 브랜드에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성장을 이끈 것은 미닉스다. 1~2인 가구 증가와 소형 주거공간 확대라는 생활환경 변화에 맞춰 공간 효율성을 높인 소형 가전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했다. 설치 부담을 줄인 미니건조기와 미니 식기세척기,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등으로 틈새 수요를 선점했다.

실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2026년 6월 기준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누적 판매량은 55만대를 넘어섰고, 미니건조기는 16만대를 기록했다. 음식물처리기는 2025년 판매량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30%를 기록하며 시장 1위에 올랐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앳홈의 매출은 2023년 450억원에서 2025년 144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 기준 개별 매출 비중은 미닉스가 약 75%, 톰이 약 25%를 차지했다. 톰의 매출 비중은 2024년보다 약 10%포인트 확대됐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며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앳홈은 2025년 3월 피부관리 기관에서 활용되는 물방울 초음파 기술을 가정용으로 구현한 홈케어 기기 '더 글로우'를 선보인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 가격 접근성을 높인 보급형 모델 '더 글로우 시그니처'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유통망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대표 제품인 '더 글로우 시그니처'는 신세계·신라·롯데면세점 등 국내 3대 면세점에 모두 입점했다. 이 제품의 흥행을 발판으로 20대를 겨냥한 뷰티 디바이스 '투앤티업'도 명동·홍대·가로수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올리브영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콜라겐·펩타이드·레티날 성분을 함유한 'CPR 세럼'과 PDRN·판테놀·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을 함유한 'PPM 크림' 등 더마 스킨케어 제품도 레디영 약국과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등을 포함한 전국 약 300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해외 시장도 순항하고 있다. 톰은 미국 올리브영 패서디나점과 센추리시티점에 입점했으며, 오프라인 판매 개시 이후 올리브영 미국 온라인몰 실시간 전체 카테고리 1위와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쟁이 치열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제품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 글로벌 유통망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장의 관건으로 꼽힌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생활가전 사업을 통해 축적한 디바이스 개발과 제품 기획, 고객 경험, 디자인, 마케팅, 서비스 운영 역량을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도 적용하고 있다"며 "비교적 고가의 소비재인 디바이스 시장은 제품 성능뿐 아니라 고객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생활가전 사업에서 쌓은 경험이 톰의 시장 안착에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검증한 사업 모델과 사업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