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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중심 반도체 소부장 혁신거점 육성…국방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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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07. 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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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성장거점 전국화' 전략 맞춰 대경권 혁신거점 공식화
기술개발부터 양산까지 전주기 생태계 구축…K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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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생성 이미지
경북도가 정부의 반도체 성장거점 전국화 전략에 맞춰 구미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분야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수도권 중심 생산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수도권은 메모리 생산거점, 서남권은 제2 생산거점, 충청권은 패키징 거점, 동남·대경권은 소부장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권역별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구미를 중심으로 대경권을 핵심 소부장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방산 특화형 시스템반도체 시험·평가와 소재·부품 실증 인프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기술개발(R&D)부터 실증, 양산, 팹(Fab) 유치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생태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이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신뢰성 검증, 양산 검증까지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원스톱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도내 380여 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기술사업화 기간을 단축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SiC(실리콘카바이드), GaN(질화갈륨), Ga₂O₃(산화갈륨) 등 화합물반도체 소재·부품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차량용과 방산용 고전력·고효율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정부 연구개발사업과 국비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SK실트론과 LG이노텍, 원익QnC 등 지역 앵커기업과 소재·부품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술개발이 실제 양산과 구매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기업 보조금 확대와 세제 혜택, 부지 지원 등을 담은 '구미형 투자촉진 모델'을 마련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 투자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방산 특화형 시스템반도체 거점을 국가 대표 국방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화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적외선 센서와 열상 센서, GaN 기반 전력증폭기 등 국방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KIST 경북분원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와 구미시, KIST,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DGIST, 국립금오공대, 경운대, 나노융합기술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화시스템, LIG Defense&Aerospace, KEC 등이 참여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국가 공모사업과 신규 국책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은다.

국방 상생파운드리 구축사업도 KEC와 협력해 추진한다. 생산라인과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방 핵심소자 국산화와 공정 표준화를 추진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설계부터 제조, 검증까지 지원하는 '피지컬 AI 기반 국방반도체 통합 실증 허브'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정부의 반도체 성장거점 전국화 전략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국가 전략"이라며 "경북은 대경권 소부장 혁신거점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생산, 기업 투자까지 이어지는 세계 수준의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를 방산 특화형 시스템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해 AI와 첨단 방위산업 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안정과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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