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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방치된 반지하, 주택 공유 창고로 조성”…서초 시작으로 10곳 순차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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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7. 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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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이 공유 창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을 공유 창고로 조성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치된 반지하 유휴 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지원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한다. 수납 공간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이를 위해 SH는 민간 공유 창고 운영업체인 '미니창고 다락'과 협업한다. 거주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워 비어 있던 서초구·성북구·관악구 등의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28호를 공유 창고로 탈바꿈시킨다.

새롭게 선보이는 공유 창고 브랜드는 쉐어(SH:ARE)다. SH는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고, 민간 운영사는 시스템 운영과 이용자 관리를 맡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쉐어는 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라는 의미와 함께 'SH:Add Room Everywhere'의 약자로 SH가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결제·출입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적정 수준의 습도 관리 기능과 폐쇄회로(CC)TV 등 보안 장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SH는 이달 서초구를 시작으로 9월까지 총 10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대상지는 수납공간이 부족한 주택이 밀집해 짐 보관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또한 공유 창고 사업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사업은 주거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워 비어 있던 반지하 공간을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실용적인 시설로 전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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