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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는 득량만과 가막만 해역에 지난 16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즉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양식장 현장 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수온 특보는 해수온이 25℃에 도달하면 예비특보, 28℃에 이르면 주의보가 발령되며, 28℃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로 격상된다.
통합특별시는 올해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총 459억원을 투입한다. 이상수온 대응 지원 등 5개 사업을 통해 액화산소 공급장치와 산소발생기, 면역증강제 등 대응 장비 1만2천786대를 양식어가에 보급하며, 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지원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사전 점검도 이미 마쳤다.
지난 4월에는 지역 내 3826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대응 장비 가동 상태와 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6월에는 완도 신지 해역에서 고수온과 적조 발생을 가정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와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올해부터는 '품종별 신호등 체계'도 시범 도입한다.
조피볼락과 넙치, 전복 등 품종별 한계수온과 해역별 수온 정보를 분석해 폐사 위험 수준을 녹색·황색·적색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어업인은 이를 통해 양식 품종과 해역별 위험도를 한눈에 확인하고 사료 공급 조절이나 산소 공급 확대, 조기 출하 등 필요한 조치를 보다 신속하게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수온 피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수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조피볼락과 넙치, 전복 등 고수온에 취약한 양식 품종의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통합특별시 지역의 고수온 취약 품종 양식 규모는 약 9억1200만 마리로 전체 양식생물의 약 12%를 차지한다.
통합특별시는 지난해에도 장기간 이어진 고수온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고수온 특보 기간 중 양식어류 373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고, 국비 9억 원을 추가 확보해 긴급 대응을 지원했다. 그 결과 역대 최장인 77일간 고수온 특보가 이어졌음에도 피해액은 전년보다 8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영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수산정책관은 "고수온이 지속되면 양식생물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폐사 위험이 커지는 만큼 어업인의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온이 급상승할 경우 사료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액화산소 공급과 차광막 설치, 사육밀도 조절 등 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하거나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관할 시·군에 신고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