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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 청소·탄약적재 등 비전투 임무 민간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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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7.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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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업무부담 경감·민간 일자리창출까지
사진 1
7일 진해군항에 정박 중인 대조영함에서 전문용역업체 작업자들이 함정클리닝을 통해 함정에 누적된 오염물과 염분을 제거하고 있다. /해군
해군이 병력 감소 추세에 따른 장병의 업무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함정 청소·탄약 적재 등 비전투 임무들을 민간에 위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해군은 함정 승조원 업무 경감을 위한 '비전투 임무' 5개 항목에 대해 외주용역을 맡기는 시범사업을 통해 승조원들이 전투임무에 전념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은 지난 4월부터 함정 승조원 부하경감 외주용역(민간 항만의 항무 서비스 개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함정 출·입항 시 필수적이지만 다수 인력이 필요한 작업을 민간에 위탁하는 사업이다. '계류삭(훗줄) 작업', '육상전원 케이블 연결·철거·정비', '유류 공·수급', '함정 내·외부 청소', '정비폐기물 수거 및 운반' 등 5개 항목을 민간에 위탁했다.

시범사업은 진해기지 입항 함정 대상으로 실시해 그간 45척을 대상으로 157회 지원이 이뤄졌다. 연말까지 약 500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시범사업 결과, 장기출동 함정 1척이 입항할 때마다 승조원들에게 약 2~3일가량의 추가시간이 확보돼 재충전과 각종 교육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 체력소모가 큰 탄약 적재·하역 업무도 민간에 위탁했다. 해군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잠수함을 대상으로 함정 탄약 적재·하역 민간용역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평일 업무 효율성이 향상돼 휴일 근무가 기존 4분의 1로 경감되는 효과가 입증됐다. 이에 올해 6월부턴 지원대상을 진해기지에 출입항하는 수상함까지 확대했다.

이에 탄약 포장 해체와 볼트 탈착 등 육상·함상 적재·하역 모든 업무 전반을 민간 전문 인력이 담당하게 됐다. 승조원은 함정 운용과 직결되는 함 내 탄약 작업만 직접 수행한다.

이밖에도 일부 시범항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함정 급식지원 서비스를 올해 5월부터 진해기지 정박 전 함정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신청 함정을 대상으로 평일 점심식사를 육상 식당에서 조리해 배송하고 식사 후 수거까지 해준다.

성동일 해군본부 함정장비관리과장(대령)은 "병력부족 상황 대응을 위해 장병들이 전투임무에 매진하고 휴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비전투 업무 민간용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는 장병들의 실질적인 복무여건 개선 뿐 아니라 민간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원봉연 서애류성룡함 기관장(중령)은 "입항 후 진행해야 했던 부수적인 업무 부담이 장병들이 체감할 정도로 크게 줄었다"며 "절감된 시간만큼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강한 전투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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