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방화 혐의 11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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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앵테르 인터뷰에서 이날까지의 산불 발생 현황을 설명하며 올해 1월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4만㏊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여의도의 130배가 넘고 서울(605㎢)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미 작년 한 해 산불로 인한 총 피해 면적을 넘어섰다. 산불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2003년의 소실 면적은 약 7만3000㏊(약 730㎡)다.
사법당국은 올해 들어 방화 혐의로 111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3일 파리 남부 퐁텐블로 숲에서 발생한 산불의 방화 용의자인 18세 남성은 해당 지역 소방 자원봉사대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져 사회에 충격을 줬다.
당시 산불로 주민 약 1000명이 대피했고 소방관 약 850명, 지상 장비 200여대, 소방 항공기 4대 등 화재 진압팀이 대규모로 투입됐다.
산불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나 큰불은 정리됐고 일부 소방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주변을 순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뉘네즈 장관은 정부의 화재 대비 부실을 지적하는 비판 여론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두가브리엘 아탈 전 프랑스 총리가 재임했던 2024년 정부가 소방 항공기 2대의 발주를 취소한 것에 대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항공기가 70대에 가까워 충분했다"고 두둔했다. 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임기 중 공중 소방 인력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뉘네즈 장관은 "유럽연합(EU)의 일부 지원을 받아 소방 항공기 4대를 추가로 발주했으며 2028년과 2032년에 2대씩 인도될 예정"이라며 "며칠 내로 전용 키트를 장착해 최대 2만 리터의 물이나 방화제를 분사하는 군용 수송기 1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 키트가 장착된 에어버스 A400M기는 소방 항공기 2대에 맞먹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 키트가 장착된 군용기는 주로 산불 취약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 발생 전 소화 지연제를 미리 살포하는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