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효표 강탈·절차적 하자"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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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는 이날 오후 3시 제31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앞서 안양시의회(민주당 11석, 국민의힘 9석)는 지난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1·2차 투표를 진행했으나 무효표 2표가 발생하면서 민주당 윤경숙 의원과 국민의힘 음경택 의원이 각각 9표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실시된 결선투표에서는 윤경숙 후보의 성명이 '운경숙'으로 기재된 투표용지 1장이 발견되며 양당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국민의힘은 회의규칙상 성명을 잘못 기재한 투표용지는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민주당은 후보를 특정하는 데 문제가 없는 명백한 유효표라고 맞섰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보영 의장직무대행(국민의힘)은 전날 정회를 선포한 뒤 법률자문을 진행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고문변호사 자문 결과 이미 완료된 투표 결과를 확인·선포하는 것은 의사정족수만으로 가능하며, 감표위원의 서명 거부가 선거 결과 확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해당 1표를 무효표로 최종 판단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가 최종 9표로 동수를 이룬 가운데, 안양시의회 회의규칙상 다선·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4선인 음경택 의원(국민의힘)이 3선인 윤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의장으로 확정됐다.
결과가 발표되자 본회의장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퇴장해 '원천 무효'를 외치며 항의를 이어갔다. 민주당 측은 성명을 통해 "정당한 문자 판독 요구가 무시된 편파 진행이자 불법적선출"이라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와 시민 연대 투쟁을 예고했다.
음경택 신임 의장은 소감을 통해 "의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의 전면 거부로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 후반기 원구성이 차질을 빚으면서, 안양시의회의 대립 구도와 장기 파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