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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탄약고를 문화 랜드마크로…평택시 “국방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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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이진 기자

승인 : 2026. 07.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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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용 시장 "공여구역 반환 등 후속 절차 신속 추진"
평택시, 알파탄약고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평택시 알파탄약고 위치도. /평택시
경기 평택시가 국방부의 전격적인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완화 조치에 즉각 화답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1일 평택시 소재 알파탄약지 부지 등을 포함한 전국 10개 지역, 총 2916만㎡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거나 완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평택시는 22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부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고,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해당 부지를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알파탄약고 일원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토지 이용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번 해제로 관련 규제가 해소되면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3단계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가 곧바로 탄약고 부지 자체의 개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게 평택시 측 입장이다. 탄약고 부지 외의 보호구역은 국방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의에 따라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알파탄약고 부지는 여전히 주한미군 공여구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곳의 개발을 위해서는 향후 한미 간 공여구역 반환 절차가 선행돼야 하며 이후에도 환경조사 및 정화작업, LH의 토지 매입까지 완료돼야 한다.

이에 평택시는 국방부와 주한미군, LH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여구역 반환과 환경평가, 환경정화, 토지매각 등 남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알파탄약고 부지의 종합적인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알파탄약고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보존하면서 평화·예술·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냉전시대 군사시설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메모리얼 공간과 전시·공연·체험·교육 공간, 휴식이 가능한 열린 공간 등을 마련한다는 기획이다.

특히 알파탄약고를 '메모리얼 랜드마크형 문화벨트'의 핵심축으로 삼아 함박산공원과 신청사, 평택아트센터, 박물관, 중앙도서관 등 고덕신도시의 주요 문화·녹지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평택만의 차별화된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최원용 시장은 "알파탄약고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평택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랜 기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온 규제가 해소된 만큼, 공여구역 반환과 환경정화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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