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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 반도체, 계측제어분석기 등 핵심 품목의 폭발적 성장과 온라인 시장 영토 확장에 힘입어 주요 품목·국가별 최고 실적을 잇달아 경신했다.
중소기업 수출의 일등 공신은 단연 화장품이었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7% 급증한 50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62.4%)과 북미(+36.8%) 등 선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중남미(+131.9%) 등 신흥 시장까지 영토를 넓힌 것이 주효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 리테일 팝업 및 온라인 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9억 6,000만 달러(+34.5%)의 실적을 올리며 전체 중소기업 미국 수출을 견인했다.
글로벌 AI 반도체 호황도 수출 호조를 뒷받침했다. 반도체(22.8억 달러·+48.3%)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20.3억 달러·+33.2%)는 홍콩·베트남 등 글로벌 유통·후공정 거점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계측제어분석기 역시 베트남과 대만의 장비 수요 증가로 12억 8,000만 달러(+30.2%)를 기록했다.
반면 의존도가 높았던 자동차 수출(33.1억 달러)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체 중동 수출 역시 전반적인 품목 감소로 12.6% 줄어든 27억2000만 달러에 그쳤으나, 6월 들어 사우디 인프라 프로젝트 호조로 반등(+8.1%)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수출 진출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상반기 온라인 수출액은 전년 대비 48.6% 증가한 7억4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참여 기업 수도 4051개사(+30.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 수출 중 중소기업 비중이 74.1%에 달했다. 특히 온라인 화장품 수출은 미국, 중국, 네덜란드 등에서 폭발하며 85.3% 증가한 5억2000만 달러를 올렸다.
국가별로는 중국(104.8억 달러·+14.4%)이 반도체 장비·정밀화학원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으며, 상위 10대 수출국 중 9개국에서 수출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품목 다변화와 신흥시장 확대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케이뷰티의 성공 방정식이 다른 품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