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예상치 웃돈 GDP 성장률…반도체 수출 힘입어 2분기 0.6% ↑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3010008271

글자크기

닫기

한상욱 기자

승인 : 2026. 07. 23. 08:2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반도체 수출 호조가 견인…수출 1.4% 증가
민간소비 개선…GDI 전년比 성장률 38년만 최고
clip20251208115644
경기 평택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연합
올해 2분기 국내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1분기 1.8%보다 성장폭은 줄었지만 한은의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민간소비와 서비스업도 개선되면서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앞서 한은이 지난 5월 예측한 2분기 성장률 전망치(0.2%)를 0.4%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이다.

당초 시장 안팎에서는 중동 전쟁의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유가 충격 등으로 성장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2분기 동안 이어진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성장률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전분기보다 0.4% 늘었다.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0.2% 증가했고,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3.3%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면서 0.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1.3% 줄어 건설 부문의 부진이 이어졌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이 늘면서 0.8%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수출 9.0%, 수입 6.3%였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내수와 순수출 기여도는 각각 0.3%포인트로 집계됐다. 최종소비지출이 0.2%포인트, 총고정자본형성이 0.2%포인트 기여했지만 재고 감소는 성장률을 0.2%포인트 낮췄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와 기계·장비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2%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과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 감소로 1.9% 줄었고, 농림어업도 재배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7.1% 감소했다.

실질 GDI는 전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988년 1분기(16.4%) 이후 38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질 GDI는 생산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수치로,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이 오르면서 교역 조건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한상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