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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AI 시대에도 본질은 사람… 신뢰·소통, 성장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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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7.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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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사람 중심' 경영 철학
버디·멘토링·글로벌 트립 연계
1년 육성 프로그램으로 적응 지원
입문교육 직접 참석해 사령장 수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도 기업 경쟁력의 본질은 '사람'이라며 신입사원들에게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매년 직접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사령장을 수여하는 현장 경영을 이어가며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2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연지동 사옥 H-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그룹 신입매니저 입문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들에게 현대그룹의 핵심 가치와 조직문화, 리더십 철학을 직접 전했다.

현 회장은 이날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빠른 지금도 배움의 본질은 기술보다 사람에서 시작된다"며 "서로의 생각을 모으고 경험을 나누며 더 나은 길을 찾아가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험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대그룹 모두가 동행하며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사람과의 신뢰로 결정된다"며 "선임 동료들이 쌓아온 신뢰 위에 여러분만의 새로운 시각과 도전을 더해 끊임없이 꿈꾸고 과감하게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경영 철학도 이날 메시지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평소 AI 대전환 시대에도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사람의 통찰력과 판단력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센스메이킹(Sensemaking)'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며 창의적 사고와 선제적 의사결정, 실행력을 현대그룹의 미래 경쟁력으로 꼽은 바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신입 매니저들은 2주간 진행한 입문교육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교육생 시상과 사령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그룹은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입문교육 이후 1년 동안 선임 직원이 함께하는 '버디(Buddy)' 프로그램과 다른 조직 선배가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 사업장을 직접 체험하는 '글로벌 트립'까지 연계해 실무 경험과 조직문화 이해를 높이고 있다.

입문교육 역시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선임 직원들과의 '경험 나눔'을 통해 현대그룹의 핵심 가치와 협업 문화를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입문교육부터 버디, 멘토링, 글로벌 트립으로 이어지는 1년 과정의 신입 매니저 육성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동료 간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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