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현안 '미지급금 1360억 상환'
점유율 0.1%… "신뢰 회복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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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회사는 고파이 미지급 문제와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문제를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당분간 신사업 확대보다 고파이(GOFi) 미상환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최근 김나영 전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금융사업개발부문 총괄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MBA와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을 보유한 금융·재무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대표 교체를 넘어 규제와 재무 안정성, 금융당국과의 소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고팍스의 최우선 과제는 VASP 갱신과 고파이 미상환 문제 해결이다.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가운데 VASP 갱신 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곳은 빗썸과 고팍스뿐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초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이후 심사 일정이 전반적으로 지연되면서 고팍스 심사도 함께 늦춰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고팍스 관계자에 따르면 "VASP 갱신 심사때 타사 대비 미신고 사업자 거래, 고객신원확인(KYC) 위반, 거래제한 의무 위반 등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위반사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개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 VASP 갱신 절차 자체에는 큰 이슈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고파이 미상환 문제는 여전히 최대 현안으로 꼽힌다. 고파이는 고팍스가 운영했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로, 2022년 글로벌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자산 운용사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의 상환이 중단되면서 이용자 원리금 지급이 멈췄다. 감사보고서 기준 미지급금 규모는 약 136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 "고파이 자금 상환과 경영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고객 미상환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팍스 관계자는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고파이 미상환 문제 해결"이라며 "추가 상환 계획은 바이낸스 측 결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고팍스는 관련 내용을 전달받는 대로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2023년 고파이 미지급금 상환을 조건으로 고팍스를 인수했으며, 금융당국은 지난해 임원 변경 신고를 수리해 사실상 인수를 승인한 상태다.
다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고팍스의 거래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현재 0.1%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고파이 미지급 문제가 장기간 이어진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이용자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파이 미상환 문제가 해결되면 바이낸스와 경영정상화 자금 확인 등 내부 투자 계획을 협의할 예정"며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낸스의 운영 경험이 풍부한 만큼 당국과의 소통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정상화 이후 경쟁력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다른 거래소 대비 뒤처져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