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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상반기 영업익 1조3330억원 ‘사상 최대’…은·금 판매 호조에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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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8. 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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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2조4450억원으로 62.5% 증가…106분기 연속 영업흑자
2분기 주당 5000원 배당…상반기 총 주주환원 2040억원 규모
고려아연 CI_국문
고려아연 CI./고려아연
고려아연이 귀금속 판매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은과 금을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고,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도 이어갔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조4450억원, 영업이익 1조33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5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6.9%에서 10.7%로 3.8%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결 기준 매출은 6조3730억원, 영업이익은 5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6%, 126.8% 증가했다. 회사는 분기 실적 공시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은 귀금속과 비철금속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 상반기 은 판매액은 4조10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4% 급증했고, 금 판매액도 1조2250억원으로 58.5% 늘었다. 아연 판매액은 1조5630억원으로 22.6% 증가했으며 연과 동 판매액도 각각 9.5%, 51.8% 확대됐다.

첨단산업 소재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인듐 매출은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비스무트 매출은 400억원으로 81.8% 늘었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황산 매출 역시 7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별도 기준 실적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8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2820억원으로 137.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5.4%로 4.3%포인트 상승했다.

이사회는 이날 2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5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9월 4일이다. 2분기 배당 총액은 약 1020억원으로, 1분기 배당을 포함한 상반기 총 배당금은 주당 1만원, 총 2040억원 규모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4년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 따라 2024~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4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이를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선제적인 투자, 유가금속 회수 경쟁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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