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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밖으로 나온 팬덤…에잇세컨즈, ‘블록코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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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8. 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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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 매출 7800억원 육박…패션 소비로 흥행 확산
삼성 라이온즈와 20여 종 출시…온·오프라인 마케팅 전개
사진 4. 에잇세컨즈 X 삼성 라이온즈 협업 화보
에잇세컨즈 X 삼성 라이온즈 협업 화보./삼성물산 패션부문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는 프로야구의 열기가 패션업계로 번지고 있다. 구단 유니폼과 응원용품에 머물던 야구 상품이 일상복으로 확장되면서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의 협업도 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와 협업한 컬렉션을 오는 8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야구의 인기를 일상 패션 수요로 연결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프로야구의 성장세는 관련 소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5년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합산 매출은 7800억원에 육박했고, 정규시즌 입장 수입은 2046억원으로 처음 2000억원을 넘어섰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는 지난해 1~9월 야구단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패션업계는 구단의 색상과 상징을 일상복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기존 유니폼과 모자 중심에서 재킷과 후드 집업, 잠옷, 가방 등으로 상품군도 넓어지는 추세다. 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과 조합하는 '블록코어' 유행과 젊은 여성 팬층의 확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에잇세컨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협업 콘셉트는 '무한한 우승과 가능성'이다. 에잇세컨즈를 상징하는 숫자 '8'을 무한대 기호(∞)로 표현해 삼성 라이온즈의 통산 8차례 우승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상품은 윈드브레이커와 바시티 재킷, 래글런 티셔츠, 헨리넥 티셔츠 등 20여 종으로 구성됐다. 삼성 라이온즈의 색상과 상징물을 활용하면서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캐릭터와 아티스트 중심이던 에잇세컨즈의 기존 협업과 달리 이번에는 상품 판매에 구장 행사와 팬 콘텐츠, 온라인 생방송을 연계했다.

협업 상품은 에잇세컨즈 명동점과 롯데월드몰점, 홍대입구역점, 코엑스점, 대구 동성로본점 등 주요 매장 12곳과 온라인 플랫폼 SSF샵에서 판매한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팀스토어에서는 8~9일 이틀간 선보인다.

에잇세컨즈는 삼성 라이온즈 팬 8명이 참여한 응원 콘텐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다. 8월 홈경기에서는 '8초 무한 응원 챌린지'를 진행한다. SSF샵 라이브 커머스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한정판 리유저블백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배윤신 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잇세컨즈사업부 상품담당은 "이번 협업을 통해 패션과 스포츠의 단순한 만남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가치와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획력과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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