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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건 리뷰’가 골프 예약 바꾼다… AI 시대 플랫폼 경쟁력은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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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8. 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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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만 회원 엑스골프, 하루 100건 이상 이용 후기
가격·거리 넘어 코스 관리·서비스 만족도까지 분석
보도자료_이미지
AI와 데이터 중심의 골프 예약 이미지. /쇼골프
골프 예약 플랫폼의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골프장을 확보하고 다양한 티타임을 제공하느냐가 핵심이었다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실제 이용자들의 경험을 얼마나 많이, 정확하게 축적하고 활용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골퍼들의 예약 방식부터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원하는 지역과 날짜를 정한 뒤 가격과 티타임을 비교해 골프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여기에 이용자 후기가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그린 상태와 코스 관리, 경기 진행 속도, 직원 서비스 등 실제 라운드를 경험한 골퍼들의 평가를 살펴본 뒤 예약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골프 플랫폼에 쌓이는 이용자 리뷰는 단순한 참고 정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실제 라운드 경험이 데이터로 축적되면서 골프장 선택과 예약을 돕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어서다.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XGOLF)는 누적 회원 112만 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용 후기만 30만 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현재도 하루 평균 100건 이상의 신규 리뷰가 쌓이고 있다. 이용자들의 실제 경험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골프장별 특성과 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가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이러한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더욱 넓히고 있다. 지금까지 이용자가 직접 수많은 리뷰를 읽으며 골프장을 비교했다면 앞으로는 AI가 방대한 리뷰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적합한 선택지를 먼저 제시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발전할 수 있다.

가령 이용자의 과거 예약 기록과 선호 지역, 시간대, 평균 지출액, 동반 인원 등의 정보를 이용 후기와 결합하면 맞춤형 추천이 가능하다. '코스 관리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이나 '2인 플레이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 '초보 골퍼에게 적합한 골프장'처럼 기존 검색 방식으로는 찾기 어려웠던 정보도 AI가 추려낼 수 있다.

데이터 활용 범위는 골프장 추천에만 머물지 않는다. 예약 및 취소 패턴에 계절별 이용량과 기상 데이터를 결합하면 수요를 예측하고 이용자에게 적합한 티타임을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골프장 입장에서도 이용 수요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는 AI 기반 추천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데이터가 될 수 있다. 광고나 홍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보보다 실제 라운드를 마친 고객의 경험이 지속적으로 쌓일수록 골프장에 대한 평가를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골프 예약 플랫폼의 경쟁 기준도 '얼마나 많은 골프장을 확보했느냐'에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로 이동할 전망이다. 단순히 예약 가능한 상품을 나열하는 플랫폼을 넘어 이용자의 취향과 과거 행동을 분석해 최적의 선택지를 제시하는 플랫폼이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골프 플랫폼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골프장을 보유했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실제 이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정확하게 분석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는 데이터의 양보다 신뢰도 높은 데이터가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하루 평균 100건 이상 축적되는 실제 이용 후기와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골퍼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골프장을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경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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