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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부품 ID-코일 생산기업, 충북에 1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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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8. 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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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코, 도·청주시와 협약체결…옥산에 생산시설 구축
20260806 - (주)스템코 투자협약식(여는마당, 도지사) (3)
신용한 충북지사(오른쪽 두 번째)와 이장섭 청주시장 등이 6일 충북도청에서 스템코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와 청주시가 6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스템코㈜와 ID-Coil(코일)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ID-코일'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장치 회로 기판에서 전원 공급 시 자성체 칩(Chip)에 전자기장을 형성하여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부품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신용한 충북도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엄영하 스템코㈜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스템코는 박막형 파워 인덕터용 핵심 부품인 ID-코일 전용 생산라인을 확충하기 위해 총 1500억원(외국인 직접 투자 약 850억원 포함)의 투자 의향을 밝혔다.

신규 시설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원 신규 부지 4만 7036.1㎡(약 1만 4000평)에 조성되며 총 2만 1770㎡(약 6500평) 규모의 생산동을 신축해 ID-코일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계획은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 및 자율주행 시스템 확산으로 고전류·고효율을 요구하는 초소형 전자기기에서 박막형 파워 인덕터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스템코는 향후 시장 상황과 고객사 수요를 고려해 생산능력 증설과 함께 지역 내 신규 고용 확대를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스템코는 고정밀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디스플레이용 연성회로기판(FPCB)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자부품 회사다. 도레이(Toray) 70%, 삼성전기 30%의 지분 구조를 가진 합작사다.

특히 단순히 코일을 감는 업체가 아니라 초미세 회로, 박막 회로,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결합한 초정밀 전자부품 제조기술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템코 엄영하 대표이사는 "충북도·청주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ID-코일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설비 투자와 인재 채용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용한 지사는 "이번 투자가 충북의 반도체·전자부품 생태계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과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섭 시장도 "스템코의 이번 투자는 청주시가 첨단 전자부품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와 전기차, 반도체 등 미래산업과 연결되는 핵심 부품 생산기반이 청주에 확대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 협약이 실제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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