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효과에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취급고 16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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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203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와 플랫폼 확대 전략이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했고,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중심의 고객 유입 확대와 프리미엄 상품 전략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이다. 매출은 3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고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티빙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접점을 넓히고 KBO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효과를 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다만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광고 수요가 분산되고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면서 TV 광고 매출은 2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분기 공개작 부재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53.7% 감소했다. CJ ENM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가상 간접광고와 음반·식음료 사업 등으로 IP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신인 그룹 '모디세이'의 데뷔와 제로베이스원·INI 등 기존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KCON JAPAN 2026' 등 글로벌 공연과 라이브 사업도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했다.
커머스 부문을 담당하는 CJ온스타일은 디지털 콘텐츠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2분기 매출은 40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성장의 중심에는 숏폼 콘텐츠가 있었다. 라이브 방송을 재가공한 콘텐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외부 플랫폼으로 확산시키고 KBO,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미니언즈' 등 팬덤 콘텐츠를 쇼핑과 결합하면서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외부 채널에서 숏폼 콘텐츠를 접한 이용자를 자체 애플리케이션으로 유입하는 전략이 앱 설치와 이용자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취급고는 지난해보다 161.3% 증가했고 앱 신규 설치는 25.6%,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5% 늘었다. 프리미엄 여행 상품과 유아동 카테고리 확대, 건강기능식품과 프리미엄 뷰티 상품 강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CJ ENM은 하반기에도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콘텐츠 IP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유통을 확대하는 동시에 음악과 콘텐츠 IP를 다양한 사업으로 연결해 수익성을 높이고,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중심의 커머스 생태계를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플랫폼 사업의 흑자 전환으로 플랫폼 체질 개선 성과를 확인했고 콘텐츠 IP를 활용한 사업 확장과 음악 부문의 성과도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플랫폼 고객 기반 확대와 글로벌 유통 강화, IP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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