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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김용범, 한국경제의 빌런…즉각 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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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8. 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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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와대 앞 현장 최고위원회의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악법 거부권 촉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한국경제의 빌런"이라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밀어붙인 잘못 하나만으로도 경질해야 마땅하다"며 "그동안 경제정책 담당자로서 일관되게 함량 미달의 모습만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김 실장이 과거 제안한 'AI 국민배당금'을 거론하며 "기업의 성과를 포퓰리즘 정책의 불쏘시개로 쓰려는 극단적 주장"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책실장이냐, 베네수엘라의 정책실장이냐"고 비판했다.

김 실장의 과거 발언도 문제 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김 실장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 성공의 비용'이라는 발언에 대해 "전 국민이 3고 현상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도 자화자찬하며 기꺼워하는 모습은 마치 춘향전에서 탐관오리들의 '노래소리 높은 곳에 백성의 원망소리 높다'는 시구를 방불케 했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급등락의 원인을 '개인투자자의 역동성'으로 언급한 데 대해선 "정부 관료가 잘못된 정책을 변명하는 것은 많이 봤지만 자신의 잘못을 국민에게 뒤집어씌우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실장은 이미 한국경제의 빌런이다. 정책실장이 아니라 '실책실장'"이라며 "역대 어느 정부의 정책실장도 이처럼 악명을 떨친 경우는 없었다. 우리 국민들이 경제부총리 이름은 몰라도 정책실장 이름은 다 알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김 실장을 경질하라"며 "대통령이 김 실장을 중용하는 한 경제정책에서 국민의 신뢰는 얻을 수 없다. 대통령은 김 실장인지, 국민인지 둘 중에서 선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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