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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2분기 영업익 89% ↑…국내 체질 개선·해외 성장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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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8. 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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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647억원…수익성 큰 폭 개선
인도·카자흐스탄 성장세에 해외 사업 실적 견인
하반기 신성장 채널 확대·글로벌 투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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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본사./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해외 법인의 고성장을 앞세워 올해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도와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557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 88.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61억원으로 130.1% 늘었다.

실적 개선은 국내와 해외 사업이 동시에 성장한 결과다. 국내 사업은 매출 8598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을 기록했다. 건과와 빙과, 유지 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확대를 이끌었고, 원유와 포장재 등 원가 부담이 이어졌음에도 저수익 제품과 판매 채널을 재정비하고 구매 효율화와 생산성 개선을 추진한 결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건과 부문은 빼빼로와 자일리톨의 KBO 협업 마케팅, 칸쵸와 찰떡파이 등 핵심 브랜드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성장했다. 빙과 부문 역시 월드콘과 빵빠레, 돼지바빵 등 주요 제품 판매 호조가 이어졌고, 유지 사업은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며 매출이 늘었다.

해외 사업은 인도와 카자흐스탄이 실적을 이끌었다. 인도에서는 마하라슈트라 푸네 빙과 신공장 2분기 평균 가동률을 61%까지 끌어올리며 성수기 공급 확대를 이뤄냈다. 건과 부문에서는 롯데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더해지며 매출액 13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수치다.

카자흐스탄 역시 가격 조정에 따른 내수 확대와 수출 증가가 맞물리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도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2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31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 신장했다.

롯데웰푸드는 해외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브랜드 육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K컬처와 연계한 마케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에서는 초코파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한편,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는 롯데 브랜드 제품군 확대와 유통망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하반기 계절 수요를 겨냥한 신제품과 협업 마케팅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이소·코스트코·올리브영 등 신성장 유통 채널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빙과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과 온라인·편의점 채널 중심의 고수익 제품 판매를 확대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경영 개선 활동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4~5%, 영업이익률 4~6%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국내 사업의 체질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인도와 독립국가연합(CIS) 권역이 안정적인 성장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롯데웰푸드의 수익성 개선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주요 해외 거점의 성과와 고강도 경영 효율화로 2분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 확대와 핵심 브랜드 중심의 트렌드 공략, 지속적인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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