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중동 리스크에 원재료·물류비 부담 확대
하반기 성수기·글로벌 사업으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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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23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7% 감소했다.
매출은 국내 치킨 사업과 글로벌 사업이 함께 성장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정의 달과 프로야구 시즌 등 계절적 수요가 소비를 끌어올렸고, 원재료 공급이 안정되면서 판매량도 확대됐다. 여기에 중국과 미국 법인의 영업 정상화, 해외 로열티 및 수출 증가가 더해지며 해외 사업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에서는 스포츠 시즌과 연계한 마케팅이 주효했다. 프로야구와 월드컵 관련 프로모션, 팝업스토어 운영, 한 마리 메뉴 중심의 판촉 활동을 강화하며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6월 말 기준 국내 매장은 1368개로 전 분기보다 1개 늘었고, 자체 주문앱 가입자는 778만명을 넘어섰다. 주문앱 매출 비중은 12%를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매장 운영 효율화와 기존 점포의 매출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은 영업시간 확대와 신규 출점 효과가 나타났고, 미국은 법인 운영 정상화로 매출이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과 로열티 수입도 확대됐다. 해외 매장 수는 2분기 말 기준 77개로 전 분기보다 3개 감소했다. 미국에서 2개, 대만에서 1개 매장이 줄어든 영향이지만, 기존 점포의 매출 개선으로 해외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익성은 원가 상승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으로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본사가 부담하는 원가가 확대됐다. 운반비와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메밀 전문 브랜드 '메밀단편'의 신규 매장을 추가하며 외식 브랜드 다각화를 이어갔다. 친환경 패키지 사업도 거래처 확대와 제품 개발을 지속했지만, 일부 계열사(소스·무·가공육) 기업간거래(B2B) 매출은 11억원 감소했다.
교촌에프앤비는 하반기 성수기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복날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9월 아시안게임, 연말 수요 증가를 겨냥해 신제품과 사이드 메뉴를 확대하고, 원재료 공급 안정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미국 사업 정상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국가 진출과 동남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스 사업의 글로벌 수출 확대와 신규 외식 브랜드 육성, 친환경 패키지 상용화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략으로 추진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와 메뉴 라인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예정된 스포츠 이벤트와 복날 시즌 및 연말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매출 기반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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