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부터 직업체험까지 미래교육 영역 확대
대학 연계 영재교육 강화…교육도시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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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시가 올해 책정한 교육경비 지원액은 281억50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250억원)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4년전인 2022년(142억5000만원)에 비해서는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
이 지원액은 경기도 타 지자체 중 1위다. 경기도 31개 시군 교육경비 지원액은 총 3490억2100만원으로 각 지자체 평균 지원액(112억5900만원)을 2.5배 뛰어 넘는 금액이다.
인접 지자체인 군포시(48억6700만원), 안양시(105억1100만원), 수원시(162억원), 화성시(232억9800만원) 등과 비교해서도 훨씬 많은 편이었다.
이처럼 안산시가 교육경비 지원액을 대폭 늘리고 있는 것은 교육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정주 인구를 늘려 인구 감소 문제 해법 찾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교육경비 확대를 통해 안산시는 단순한 재정 투입을 넘어,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학교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학습 기자재 현대화 및 학교 시설 개선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미래교육 협력 지구' 운영 등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균형있는 성장을 지원하는 데 주력 중이다.
아울러 안산시는 지역 내 청소년들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작년 한국잡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엔 한국잡월드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 등을 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또 작년 교육부로부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에도 신경을 쓴다. 지능형 로봇을 전략 분야로 설정하고 관련 학과·기관과 협력해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청년 정착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것들이 효과를 거둔다면 학생들에게는 학습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학부모에게는 경제적·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교육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올 들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영재교육센터를 영재원으로 격상시키는 일이다. 영재교육센 터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조기 발굴하고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시설로 꼽힌다.
현재 고려대 안산병원(의학과학 분야), 한양대에리카(과학/로봇·AI 분야) 내 영재교육센터 2곳을 지난해 3월과 8월에 각각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예대(예술 분야)과도 영재교육기관 운영 협의를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1곳의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개원을 서두르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학령 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 환경 개선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면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이 이뤄진다면 '인구 감소'에 마침표를 찍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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