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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서울-지방 점포당 매출 격차 2.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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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8.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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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 발간
전국 1200개 지역상권 분석 결과 수록
서울 상권 방문객수, 지방보다 3.7배↑
[사진자료]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_001_가로
/KB금융지주
KB금융이 'KB국민상권활성화 지수'를 기반으로 전국 지역상권의 특성과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서울 상권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지방의 2.8배, 방문객 수는 3.7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지방 간 상권 격차가 매출과 집객력 전반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10일 KB금융이 발간한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서울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4890만원으로 지방 상권 평균액(1751만원)의 2.8배 수준이다. 수도권 상권의 경우 평균 245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3555개 행정동을 기준으로 1200여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다.

집객력을 나타내는 방문객수는 서울 상권이 116.6명으로 지방(31.6명)의 3.7배 수준이다. 수도권은 65.7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한국데이터뱅크가 공동 개발한 'KB국민상권활성화 지수' 를 활용했다. 해당 지수는 금융자산과 매출액을 비롯해 임대료, 공실률 등 약 25개 데이터를 결합해 상권의 지속가능성, 수익성, 안정성, 집객성,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상권분석 모델이다.

올해 3월 기준 지방상권의 KB상권활성화 지수는 50.7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수도권 60.1은 물론 전국 평균인 53.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KB금융은 2024년 이후 지방상권의 성장 정체가 이어지면서 지역 간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지역 거점 상권의 경우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외부 수요를 연결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객리단길과 여수 해양공원, 대전 둔산 등은 관광·문화·유통 자원이 외부 방문객을 유입시키고 소비가 주변 업종과 지역으로 확산되는 '자본전이형' 상권의 특성을 보였다. 광주 상무지구와 천안 불당은 공공기관과 기업, 산업단지, 주거시설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확보한 '배후수요형' 상권 구조로 구분됐다. 제주 연동과 강릉 교동은 지역 주민의 생활 소비에 관광객의 외부 소비가 더해지는 '내·외수 하이브리드형' 상권으로 분석됐다.

한편 KB금융은 'KB국민상권활성화 지수'를 단순한 상권 현황 분석을 넘어 지역상권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과 소상공인의 경영 판단, 금융·민간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통의 데이터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역상권의 활력은 소상공인의 성장, 지역 일자리와 주민의 생활 기반을 지탱하는 힘"이라며 "금융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변화를 세밀하게 살피고, 지역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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