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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ISA는 나흘 만에 번복, 보완수사권은 폐지…뻔뻔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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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8. 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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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발언 안규백엔 "어느 나라 장관이냐…당장 경질해야"
발언하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YONHAP NO-2118>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정부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 철회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두고 "뻔뻔한 정치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마오쩌둥 좌우명' 발언을 겨냥해서는 "도대체 어느 나라 장관이냐"며 경질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ISA 개편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이를 철회한 것을 거론하며 "왜 국민들이 숱하게 문제를 지적했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는 끝끝내 밀어붙였냐"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졸속적인 정책 추진을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들이 문제를 지적하는데도 한 번 정한 정책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말이냐'고 항변했다"며 "국민의 체감이야말로 정책을 최종 기준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보완수사권 문제야말로 60%가 넘는 국민이 필요하다고 체감하는 여론을 존중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민심을 따라야 할 때는 철저히 민심을 거스르면서 아마추어 국정 운영을 무리하게 감싸고 돌 때만 민심을 내세우는 뻔뻔한 정치를 중단하라"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나흘 만에 뒤집고 번복하지 말고, 발표하기 전에 책임감 있게 신중하게 검토하라"며 "이왕 졸속 발표한 세제 개편안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이상, 지방의 악성 미분양 해소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장관이 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처변불경(處變不驚)', 즉 '정세가 변해도 놀라지 않는다'는 말을 모택동이 했다고 소개하며 '마오쩌둥의 좌우명이 곧 내 좌우명'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며 "도대체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6·25 전쟁이 어떤 전쟁이냐. 김일성이 스탈린의 허락을 받고 모택동의 지원을 받아 일으킨 침략 전쟁"이라며 "주적이 어딘지도 대답도 못 하는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탈영 의혹을 받고 있는 국방장관이 사관학교에 가서 생도들 앞에서 모택동의 좌우명을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고 있다고 자랑한 것"이라며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군대고,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해당 발언을 '인문학적 비유'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그러면 간첩을 위대한 인문학자라고 불러야 할 것"이라며 "안 장관은 탈영 의혹 하나만으로도 결격이며, 존재 자체로 군에 대한 조롱. 이 대통령은 당장 국방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원래 모택동이 아니라 장개석 총통이 한 말이라는 설도 있다. 말의 출처도 모른 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것"이라며 "이런 인물이 장관을 차지하고 있으니 우리의 안보가 안에서부터 썩어들어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최전방 부대에서 빈총으로 경계하고 미군 드론에 오인 사격할 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방침을 비판하며 정부의 안보 정책을 겨냥했다.

그는 "북한이 실제 전쟁터에서 실전 경험과 군사기술을 쌓는 사이, 정작 대한민국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군사훈련은 상대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오판을 막기 위해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최전방 빈총 경계, 미군 드론 오인 격추 위기, 방첩사 폐지, 사관학교 통합 추진 등 군의 기본 태세가 전방위로 흔들리는 조짐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 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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