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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두 국가론은 영구분단… 통일, 준비해야 할 국가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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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8. 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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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81 원코리아 통일전진대회' 개최
탈북민·시민단체 등 각계 500명 참석
대한민국 헌법 기반 '평화통일' 강조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복81 원코리아 통일전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며 통일을 다짐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통일운동 시민단체인 원코리아 범국민연대가 11일 광복 81주년을 맞아 이재명 정부의 '남북 두 국가론'을 비판하고, 자유민주적 평화통일과 '원코리아' 실현을 위한 국민적 연대를 다짐했다.

원코리아 범국민연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광복 81 원코리아 통일전진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의장과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태영호 전 의원을 비롯해 탈북민·실향민·종교단체·시민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 주최자인 장만순 위원장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가'로 규정한 점을 거론하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을 '조선'으로 부르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장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 제3조의 영토 조항을 언급하며 "북한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헌법과 정면으로 충돌할 뿐 아니라 실향민과 탈북민의 정체성과 권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석준 외통위원장도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비판하며 헌법에 따른 통일 원칙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분명히 지향하고 있다"며 "헌법이 정한 통일 지향에 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군 파병 상황 등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심각한 위기로 다가오는 남북 분단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인택 상임의장은 구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통일운동이 필요하다며 '한반도 통일 엔드게임'을 준비하기 위한 국민 대각성운동을 제안했다. 서 상임의장은 "통일은 특정 진영이나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준비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적 공감과 참여를 확산시키는 대각성운동이 한반도 통일 엔드게임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전 의원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통일을 헌법과 정책에서 삭제하며 두 국가론을 공식화했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평화적 두 국가론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의 영구분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대철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은 대한민국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민족의 미래와 국가 경쟁력,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전쟁 방지를 위해 통일은 반드시 준비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기독교계·불교계·실향민·해외동포·탈북민 대표들이 차례로 '원코리아 실현 결의'를 발표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에 기반한 통일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국민적 연대를 다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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