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이익 역기저 효과 영향
AI·클라우드 등 AX 사업은 20%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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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T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6799억원, 648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 영업이이익은 36.1%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반영됐던 서울 광진구 롯데이스트폴 분양이익의 역기저 효과가 영업이익 급감의 배경이다. 지난해 해킹 사태에 따라 올해 초 실시한 위약금 면제와 가입자 보상 프로그램 여파도 영향을 미쳤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조74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말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3.2%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148억원으로 홈유선전화 감소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터넷 사업은 기가 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로 1.1% 성장했고,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증가에도 광고 매출 감소 등에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주목할 부분은 AX 사업 성장세다. AICC(인공지능고객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합친 AX 매출은 3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었다. 금융권 중심의 AI 도입 수요 확대와 KT클라우드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KT클라우드의 경우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 본격화와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26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KT는 금융·공공·제조 등 산업별 AX 레퍼런스를 확대하며 B2B AX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수주가 확대되며 상반기 누적 수주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KT는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4곳의 AICC 구축·운영을 맡고 있으며, 상반기에만 금융권 AX 사업 22건을 수주했다.
비통신 자회사들도 대체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둔산 개발사업 실적 반영과 부동산 매각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8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KT나스미디어와 KT스튜디오지니 등은 광고 사업 회복과 콘텐츠 사업 성장에 힘입어 10%대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한편 KT는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연결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 9~10% 달성을 목표로 하는 'AX 플랫폼 컴퍼니'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AX 인프라와 솔루션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2028년 AX 매출을 2025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1년까지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용량 1GW와 해저케이블 용량 90Tbps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저수익사업 합리화 대상을 확대하고, 유휴 부동산과 투자자산 등 비핵심 자산의 유동화도 가속화한다. 지난 2월 발표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마무리 단계로, 다음달 9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