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용인 산단, 통합 변전소 구축 추진
한전·삼성전자·SK하이닉스 구축 비용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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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용인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관련 3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전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와 용인 국가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할 통합선로와 통합발전소 구축 비용을 전력사용량에 따라 분담하고, 광주특별시는 호남 산단 내 적기 공급을 위한 인허가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민간 분담금 일부는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재정 지원도 추진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기업의 산단 조성 일정에 맞춰 세계 최고의 품질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력공급 계획 수립부터 설비 구축에 이르기까지 정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기업이 전력 공급에 대한 어떠한 불확실성 없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역할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호남 산단에는 6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수요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부터 초기 팹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먼저 3GW 규모의 전력공급설비를 구축하고, 이후 추가 설비를 통해 누적 6GW 이상의 공급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곽은섭 한전 계통기획처장은 "호남 산단의 초기 전력공급을 위해 345킬로볼트(㎸) 통합변전소를 구축하고 송전선로 확충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남권 산단 전력공급은 우선 신장성에서 신광주로 이어지는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용인 국가산단에는 약 6GW 공급을 위해 345㎸ 송전선로 4회선을 신설하고 기존 선로를 보강한다. 용인 일반산단도 최종 약 6GW 공급을 위해 345㎸ 통합변전소와 송전선로 5회선의 구축 시기를 앞당기고, 산단 내 송전선로 2회선을 추가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은 2041년까지 총 14GW 이상의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계약과 별개로 건설 추진 과정에서 거쳐야하는 주민수용성은 별도로 한전이 확보해야 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신속한 전력공급"이라며 "정부와 기업, 지역이 한 팀으로 행정절차를 파격적으로 단축하고 신규 산단 건설에 맞춰 전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