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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캐나다 CSA 공인시험소 자격 확보…북미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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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8. 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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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규격시험으로 인증 기간·비용 절감
AI 데이터센터·전력망 투자 확대 겨냥
(사진2) 지난 2023년 LS일렉트릭 관계자들이 전력시험기술원에 단락발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있는 모습
지난 2023년 LS일렉트릭 관계자들이 전력시험기술원에 단락발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캐나다 표준협회(CSA)의 공인 인정시험소 자격을 확보하며 북미 전력기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로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시장 진입의 핵심인 인증 절차를 단축해 고객 대응과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안전·품질 인증 요건이 엄격한 만큼 현지 규격에 맞는 인증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이 시장 진입과 수주 과정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다.

13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은 최근 CSA로부터 WMTL(인증기관 입회) 인정시험소 자격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CSA 입회 아래 PT&T에서 전력기기 제품의 규격시험을 직접 수행하고 해당 시험 결과를 토대로 CSA 인증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SA는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시장의 제품 시험·인증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지정한 국가인정시험소(NRTL)로 UL, TUV, DEKRA, INTERTEK 등과 동등하게 제품을 인증하고 인증 마크를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번 인정시험소 자격 확보로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대응 과정에서 필요한 인증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외부 시험기관에 제품 시험을 의뢰하는 대신 자체 시험소에서 CSA 입회 아래 규격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제품 개발부터 인증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PT&T는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전력 시험소로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전력기기를 시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대전력·고전압 시험 설비와 글로벌 규격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험과 인증, 품질 검증까지 연계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앞으로 제품 개발 단계부터 북미 규격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CSA 인증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현지 고객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 데이터센터와 광역 전력망, 산업용 전력설비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전력기기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CSA 인정시험소 자격 확보를 통해 PT&T의 시험·인증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선 기술력과 현지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고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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