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품목 25%·현대 물량 20% 늘려
'이른 추석' 맞아 상품·온라인 혜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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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추석은 9월 25일로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이르다. 사전예약 기간에는 한우와 굴비, 청과 등 주요 명절 상품을 본판매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가격 부담을 낮추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사전예약 판매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의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추석 95%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설에도 120% 늘며 연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인기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배 확대하고 오는 9월 3일까지 약 19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양성진 롯데백화점 신선식품 부문장은 "사전 예약 판매는 본 판매에 나서는 핵심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미리 만나볼 수 있어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라며 "명절마다 역대 최대 사전 예약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품목에 대한 큐레이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준비 물량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준비 규모를 키웠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보다 사전예약 품목을 25% 늘린 370여개 상품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도 예약 판매 물량을 전년보다 약 20% 추가 확보하고 역대 가장 많은 3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 구성은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과 편의성을 겨냥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와 소금을 함께 구성한 상품을 비롯해 조리 부담을 낮춘 수산물, 국산 과일과 수입 제철 과일을 함께 담은 상품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명 맛집 상품과 실속형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과일 등 식품에서 뷰티·식기·가전까지 선물 상품군을 넓혔다.
온라인에서도 사전예약 수요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몰은 명절 인기 품목 1만5000종을 최대 75% 할인하고 신세계백화점몰은 선물세트 운영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16% 확대했다. 현대백화점도 더현대 하이와 현대H몰에서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소비 방식이 자리 잡은 만큼 백화점들의 경쟁도 사전예약 상품을 얼마나 다양하게,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느냐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까지 겹치면서 본판매에 앞서 고객을 확보하려는 백화점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