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美 해군 MRO 성과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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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J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조선 수리 부문 신규 수주는 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677억원 대비 약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리 부문 매출도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매출의 48%는 해외 수출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好)실적의 배경엔 유상철 대표가 추진해 온 MRO 사업 확대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HJ중공업은 2023~2024년 상선 수주 확대에 집중하면서 수리 부문 실적이 한동안 주춤했지만, 유 대표는 성장성이 커진 함정 MRO를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업 재확대에 나섰다.
HJ중공업은 향후 해외시장을 무대로 외연을 지속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1월 미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해 군수지원함뿐 아니라 전투함 MRO 입찰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미 해군 4만톤급 군수지원함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중간정비 계약을 따내며 미국 MRO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유 대표는 MRO 공정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미 해군의 높은 유지·보수·정비 요구사항과 품질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정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미 해군과의 신뢰를 쌓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가 추진 중인 해군 전투함 MRO 사업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항해 중 발생한 결함을 보수하는 부분 정비 사업으로 알려졌다. 사업 규모는 수십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수주에 성공할 경우 북미 사업 실적을 추가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캐나다 해군 MRO 수행 실적으로 바탕으로 향후 후속 사업과 북미 시장 공략에도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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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 해군의 대규모 유지·보수 예산을 감안하면 HJ중공업은 향후 연간 1100억원 이상의 MRO 사업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HJ중공업의 선박 수리 매출 비중이 2025년 0.7%에서 2028년 1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중인 군산조선소 확보가 마무리되면 추가 MRO 수행 공간을 확보해 성장 여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