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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2조 눈앞으로…“삼성전자 이익, 특별배당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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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6. 08.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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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배당, 시점 및 규모는 예측 어려워
밸류업 발표시점 단축
아시아·미국 등 해외 M&A 확대
연간 신계약 CSM, 3조 이상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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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생명이 보험 손익 악화에도 상반기 약 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초 발생한 삼성전자 삼성전자 매각이익 등 일시적인 이익도 특별배당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13일 실적 발표에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조96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배기업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년전보다 35.8% 늘어난 1조893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조4793억원, 영업이익은 1조9804억원으로, 각각 73.3%, 18.6% 증가했다.

보험 손익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9% 감소한 5331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 연결 손익 증가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뤄 1조8580억원을 확보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조 7175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상품 경쟁력과 생보 고유 영역인 종신보험 판매 확대로 보장성 신계약 CSM은 1조6426억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727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9% 증가한 18조7599억원을,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6226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생명의 전속 설계사는 4만4987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도 지난 6월말 기준 208%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특별배당과 인수·합병(M&A), 하반기 포트폴리오 비중 변화 등 향후 계획들에 대해 밝혔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환원과 관련해 "경상이익 성장률 이상으로 주당배당금을 상향한다는 원칙 아래 예측 가능한 배당정책을 유지하겠다"며 "올해 2월 발생한 삼성전자 매각이익 등 일시적인 이익도 배당 가능 이익에 포함된다는 기존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에 대해선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CFO는 최근 KDB생명 인수전에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것에 대해서는 전략적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널 운영과 상품 운영, 자산운용 관점에서 전략적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검토했지만, 시너지 제고가 어렵다고 판단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향후 M&A는 해외 시장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이 CFO는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태국과 중국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 신흥국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도 M&A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는 외부 컨설팅을 거쳐 해외사업 방향 수립을 마쳤다"고 말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에 대해서는 "2분기 말 3조1000억원으로, 1분기 말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며 "신계약 판매에 따른 정상적인 증가분 약 5000억원에 변액상품의 적립금과 부채 평가 차이에서 약 9000억원이 추가로 발생했고, 시장 여건이 안정되면 증가 규모도 점차 완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액 보증옵션 리스크 관리를 위해 TF를 가동 중이라고도 밝혔다. 김혜진 자산운용전략 팀장은 "현재 관련 손실은 약 850억원 수준으로, 올해 상반기 극심한 시장 변동성으로 리스크 헤지를 하지 않았다면 손익 변동성이 1조원 이상 확대됐을 수도 있다"며 "변액 보증옵션 리스크 관리를 위한 TF를 가동하고 헤지 수단 다변화 등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하반기 고수익 건강보험과 일반 종신보험 비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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