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은 모발·라보에이치는 두피 공략
스킨케어 넘어 K헤어케어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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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으로 수출된 샴푸는 511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만7000달러보다 27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향 기초화장품 수출이 32.6%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가파른 성장세다. 업계에서는 두피와 모발 등으로 관리 영역이 세분화되면서 K뷰티의 수출 영역도 스킨케어에서 헤어케어로 넓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미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미쟝센과 라보에이치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에 참가했다.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55개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KCON LA 2026'과 연계해 진행됐다.
두 브랜드의 미국 시장 공략법은 서로 다르다. 미쟝센이 모발 관리에 집중한다면 라보에이치는 두피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같은 헤어케어 안에서도 모발 상태와 두피 고민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해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는 전략이다.
미쟝센은 대표 제품인 '퍼펙트세럼'을 앞세웠다. 북미 소비자들의 다양한 모발 특성을 고려해 '오리지널', '슈퍼리치', '스타일링', '하이드레이팅' 등 세럼 4종을 선보이고 모발 상태와 특성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라보에이치는 두피강화 클리닉 샴푸와 캡슐 트리트먼트, 헤어라인 앰플을 연계한 두피 관리법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소비자의 두피 상태를 확인한 뒤 이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두피 관리 전문성을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두 브랜드를 동시에 내세운 것도 미국 헤어케어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순 세정 기능을 넘어 모발 손상과 두피, 헤어라인 등 관리 목적별로 제품군을 세분화해 현지 수요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국내 업체들이 기능성과 세분화된 제품군을 앞세워 스킨케어에서 확보한 K뷰티의 인지도를 헤어케어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관건은 최근의 수출 증가세를 지속적인 현지 수요로 연결하는 것이다. 미국향 샴푸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아직 기초화장품과 비교하면 수출 규모 자체는 작다. 현지 소비자의 모발·두피 특성에 맞는 제품군을 확보하고 유통 접점을 넓혀 반복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시장 안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K헤어케어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기회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1] 미쟝센 LA 올리브영 페스타 부스 이미지1](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8m/18d/202608180100108040005884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