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넘어 백화점·홀세일 확대
2027년 2월부터 현지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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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는 이머스와 5년간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2027년 2월부터 대만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현지 판매 채널이다. 블랙야크는 대만에서 기존 전문점과 소매점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 왔지만 앞으로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채널과 홀세일(도매) 사업까지 영역을 넓힌다. 판매처를 다변화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외형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파트너로 나선 이머스는 글로벌 스포츠·패션 브랜드 유통 경험을 갖춘 업체다. 나이키와 조던을 비롯해 폴로, 리바이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현지 유통을 전개해왔다. 블랙야크는 이머스가 보유한 유통망과 현지 사업 경험을 활용해 대만 내 판매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블랙야크가 추진해 온 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블랙야크는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2027년 봄·여름(S/S) 제품을 공개하고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유통 환경에 맞춰 상품을 전개하는 전략을 추진해 온 가운데 이번에는 대만 현지 유통 파트너를 확보하며 판매망 확대에 나선 것이다.
대만에서는 일상용 제품과 전문 아웃도어 제품을 함께 가져가는 '투트랙' 상품 전략을 펼친다. 고온다습한 현지 기후를 고려해 가볍고 활용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력을 강조한 하이엔드 알파인 라인 'DNS 컬렉션'과 하이킹·트레킹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향후에는 현지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상품 구성을 조정할 계획이다. 대만에서 유통 채널과 상품군을 동시에 확대해 시장 안착 여부를 확인한 뒤 아시아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강준석 블랙야크 경영전략본부장은 "나이키, 폴로 등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머스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만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자료 1] 블랙야크 BI](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8m/20d/20260820010012389000671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