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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팬스타그룹은 북극항로 시범운항 컨테이너선인 '팬스타 아크로'가 22일 부산신항을 통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해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가 추진하는 정부 주도 북극항로 시범운항 사업의 일환이다. 팬스타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시범운항 선사로 선정됐으며,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상업 목적의 북극항로 컨테이너선 운항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 팬스타는 약 45일간의 시범운항을 통해 북극항로의 경제성과 정시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팬스타 아크로호에는 화학제품, 중고차, 자동차부품 등 수출 화물 737TEU(컨테이너 1개)와 공 컨테이너 202TEU 등 총 939TEU를 적재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북동항로를 지나 영국 펠릭스토우를 거쳐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까지 간다. 이후 부산으로 귀항하는 중 폴란드 그단스크에도 기항할 예정이며, 부산항 복귀 시점은 10월 5일께로 예정하고 있다. 귀항할 때는 화주 소유의 공 컨테이너 1300TEU와 팬스타가 자체 확보한 수입화물도 싣고 올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팬스타그룹은 선박 확보부터 극지 해기사 확보 및 교육 등 북극항로 운항준비 전 과정의 노하우를 축적할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친환경 설박 설계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향후에는 그룹이 30년간 축적해 온 한-중-일 해상운송 네트워크와 북극항로를 연계함으로써 부산항의 유럽 노선 환적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관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컨테이너선 시범 운항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사히 다녀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운항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나면 운항 경험과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향후 아시아-유럽 북극항로 정기 서비스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