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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정지아 작가와 함께한 ‘화야몽’ 성료...“공동체 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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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8. 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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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몽 계기로 사찰 문화 행사 확장할 방침
가을철에는 최백호, 국카스텐 출연 화엄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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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악 작가와 화엄사 화야몽(華夜夢) 행사 참가자들. 화엄사는 전남 광주 구례군 사찰 경내에서 지난 22일 올해 두 번째 화야몽 행사를 개최했다./제공=화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는 여름밤 인문 프로그램인 '화야몽(華夜夢·화엄사 밤의 꿈)' 행사에 구례 출신 소설가인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화엄사는 전남 광주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경내에서 22일 열린 올해 화야몽 두 번째 행사에서는 정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삶과 문학, 공동체와 환대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작가는 저서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신작 '찌니주의보'의 뿌리에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만나온 구례 사람들의 삶과 관계가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고향에 내려온 후 성공한 삶의 기준이 바뀌었다며 "높은 자리에 오르고 더 많이 소유하는 것보다 가족과 이웃의 삶을 따뜻하게 만들고 한 사람에게라도 힘이 돼주는 것이 오히려 더 깊고 값진 삶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관계를 잘 맺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며 "때로는 다투고 서운해하면서도 끼니를 챙기고 힘든 일이 생기면 이웃에게 기댈 수 있는 것이 제가 구례에서 다시 발견한 공동체의 힘"이라고 말했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도 "오늘의 담론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세상을 이루는 화엄의 가르침과 궤를 같이한다"며 "참가자들에게 삶과 인연을 돌보는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엄사는 여름밤 '화야몽'을 계기로 사찰 문화 행사를 1박 2일, 2박 3일의 체류형 인문 여행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한편, 화엄사는 가을철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10월9일부터 11일까지 최백호, 국카스텐 등이 출연하는 '2026제22회 화엄문화제'를 개최한다.
정지아 작가가 책에 사인를 하고 있다
자신 저서에 사인해서 참가자에게 주는 정지아 작가./제공=화엄사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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