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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저탄소 표준 FPSO 개발…글로벌 선급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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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8. 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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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V·ABS서 설계·지속가능성 체계 검증
사진2 (3)
필립 레비 한화오션 EPU 사장 (왼쪽), 비달 돌로넨 DNV 한국/일본 지사 대표이사가 24일 AIP 수여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저탄소 기술을 적용한 표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개발에 나서며 해양플랜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탄소 감축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저탄소 설계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를 표준화해 향후 수주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은 25일 저탄소 표준 FPSO의 설계 체계에 대해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미국 선급 ABS에서도 AIP를 획득하고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실행계획(PSEP)에 대한 증명서를 확보했다.

AIP는 새로운 기술이나 설계 개념의 기술적 타당성과 적용 가능성을 선급이 검증하는 절차다. PSEP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제 프로젝트 과정에서 이행·관리할 수 있도록 담당 조직과 성과지표, 검증 절차 등을 구체화한 체계다.

최근 FPSO 시장에서는 탄소 감축과 에너지 효율 등 친환경 경쟁력이 발주의 주요 평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기존 표준 FPSO 설계를 기반으로 적용 가능한 저탄소 기술을 체계화하고 프로젝트별 요구에 맞게 선택해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에는 프로젝트마다 저탄소 기술을 별도로 검토해 적용했다. 앞으로는 검증된 기술을 표준화해 여러 프로젝트에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은 FPSO 표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FPSO를 개발해 ABS와 프랑스 선급 BV의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남미 지역에 최적화한 표준 FPSO를 개발해 ABS와 DNV 인증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AIP를 통해 검증된 저탄소 설계와 실행체계를 향후 고객사 협의와 입찰,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 수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저탄소 기술은 재사용 가능한 기술 패키지 형태로 고도화해 프로젝트별 요구에 맞춰 적용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저탄소 설계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라는 두 축을 모두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검증 결과를 향후 프로젝트에 반복 활용할 수 있는 저탄소 기술 패키지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로 발전시켜 수주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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