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AI 교육 도입…자립·확장·주도 등 3단계
배충식 "교육·연구·행정 혁신으로 대학 체질 전환"
AI 원스톱 시스템 구축 등 행정절차 간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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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AIST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전 과목에 AI 교육체제를 도입한다. 앞서 배 총장은 지난 10일 취임식에서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제시, 이를 실현할 5대 발전전략 '비욘드 시리즈'를 발표한 바 있다. 전략은 △비욘드 AI △비욘드 래버터리 △비욘드 배리어스 △비욘드 카본 △비욘드 카이스트로 이뤄졌다.
전 과목 AI 교육체제 도입은 5대 전략 중 하나인 '비욘드 AI'의 일환으로, 자립·확장·주도 등 총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첫 단계인 자립 영역에서는 학생 스스로 사고하고 기초 역량을 기를 수 있게 한다. 이후 확장 단계에서는 AI를 활용해 학습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마지막 주도 영역에서는 AI를 직접 설계하고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갖추게끔 한다는 구상이다.
배 총장은 24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에 기술 적응과 주도를 위해 교육과 연구, 행정 인프라 모델에 대한 혁신으로 대학 전체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AI 시대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3단계의 AI 교육 중 학생의 주체성과 기본 소양을 늘려 A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과정을 마련했다"며 "이후 AI를 활용하는 수업과 새로 만들어지는 AI 기술에 대한 원리를 교육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배 총장이 제시한 혁신은 재학생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KAIST는 교육·연구 몰입을 위한 제도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AI 도구를 활용한 디지털 원스톱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효율적인 근무 여건을 조성한다. 동시에 인사 절차 간소화 등으로 교직원이 교육·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배 총장은 "교수 대상의 승진 인사 절차 중 요구되는 서류를 준비하는데만 한달이 걸려 교육·연구에 부담이 가중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교직원의 강점을 중점에 둔 물리적 절차의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AI 디지털 원스톱 행정시스템 구축의 경우, 기존에 공개된 에이전틱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현재 행정 지원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이 있다"며 "교내에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연구진도 많아 직접 개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 총장은 취임 첫해인 올해부터 혁신을 추진, 4년의 임기 후에는 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인사제도 혁신위원회와 AI 교육연구 행정혁신위원회, 창업교육혁신위원회 등 3개 혁신위원회를 운영해 혁신의 원년을 맞이한다.
그는 "올해는 3개의 혁신위원회를 구성, 큰 틀의 어젠다 아래 어떤 과제를 우선적으로 수행할지 리스트업을 하겠다. 그후 2027년부터 전 교과목의 AI 체계 분류와 창업 교육, 산학협력 모델의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 개교 60주년을 1년 앞둔 2030년으로, 개교 60주년이 되면 가시적인 성과가 캠퍼스에 나타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